본문 바로가기

아티스트

13. 르네 마그리트 - René Magritte

반응형

René Magritte

 

René Magritte

 

 

르네 마그리트의 출생과 어린 시절

 

르네 마그리트는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 남부 지역의 공업 도시 에노 레신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양복 재단사였으며, 어머니는 모자 상인 이었습니다.

 

그는 <팡토마>같은 범죄 모험영화와 탐정 소설, 에드거 앨런 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등이 쓴 소설을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충격적인 어머니의 투신자살

 

그러나 그가 14세였던 1912년 어머니 아들린이 강에 투신자살을 하면서 그의 유년시절은 끝이 났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시체를 건져 내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으며, 어머니의 얼굴을 덮은 드레스 자락의 이미지는 그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평생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는 르네와 다른 두 아들을 데리고 샤를루아로 이사했습니다.

 

 

결혼 이후의 르네 마그리트

 

학교를 다니며 고전을 공부했으며, 18세 때부터 브뤼셀에 있는 왕립 미술아카데미에 입학하여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인상파와 입체파 양식을 시도했으며 그래픽 아트를 배웠습니다.

 

졸업한 후에는 포스터와 광고 디자인등 여러 직업들은 전전하며 화가가 되겠다는 대단한 열정으로 품지는 않은 듯했습니다.

 

 

마그리트의 결심

 

1922년은 마그리트에게 전환점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조르제트 베르제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 해 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 이후에도 마그리트는 한동안 광고 디자인으로 생계를 꾸렸으나 1926년 브뤼셀의 라상토르 화랑과 계약하면서 회화 작업에 집중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그해 그는 60여 점의 작품을 그렸고 초 현실주의적 작품 <길 읽은 기수>(1926)을 완성했습니다.

 

 

혹평을 받은 그의 개인전

 

1927년 마그리트는 브뤼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고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파리에 머물며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등 초현실주의자들과 깊은 우정을 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30년, 라상토르 화랑과의 계약 만료로 더 이상 파리에서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게 되면서 마그리트는 브뤼셀로 돌아오게 됩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이미지의 반역>

 

<이미지의 반역>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미지의 반역>에서 그는 우리의 언어질서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작품에는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파이프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에는 마그리트가 쓴 ‘Ceci n’est pas une pipe’라고 쓰여 잇습니다.

 

이는 프랑스어로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가’라는 뜻으로 이 말은 모순적이지만 언어와 이미지의 실제 관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그림은 진짜 파이프가 아니다. 이것은 파이프의 이미지일 뿐이다.’

 

라는 단지 수단에 불과한 언어와 작품의 본질을 나타낸 것으로 미술가가 아무리 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하더라고 그것은 대상을 모사하고 재현한 것 일뿐 그 대상 자체일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 주게 됩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될 수 있다...... 말을 탄 사람은 나무를 가리고 나무는 여자를 가린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 능력은 눈에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

 

<백지 위임장>이라는 그의 작품에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 혹은 두 차원의 경계가 완전히 혼란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말을 타는 여인과 그녀가 지나가는 숲의 나무들 중 어느 것이 현실이고 어느 것이 경계인지조차 불분명합니다. 

 

 

<빛의 제국>

 

<빛의 제국>과 같이 언뜻 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개념들이 한 공강, 하나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도 있습니다.

 

<빛의 제국>

 

<빛의 제국>은 밤의 풍경으로 보이지만, 그 위의 하늘은 낮의 하늘입니다.

 

“이 풍경은 우리에게 밤에 대해, 낮의 하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내 생각에 낮과 밤의 동시성은 우리의 허를 찌른다.”

 

마그리트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현상, 기존의 상식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연인>

 

 

<연인>

 

이 작품은 정장을 입고 흰 천으로 얼굴을 덮은 두 사람이 입술을 맞추고 있는 그림입니다.

 

마그리트의 어머니의 죽음과 이 그림을 연결 짓는 비평이 있었으나 그는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림 자체의 기괴한 느낌으로 작품성이 인정되며 섬뜩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로 마그리트 작품만의 가치가 있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두 상대의 입맞춤으로 사랑의 본질과 한계점을 시사하는 그림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피레네 산맥의 성>

 

 

<피레네 산맥의 성>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적인 초 현실주의 작품으로 요새 모양의 성이 바위 윗부분에 조각되어 있고, 그 육중한 바위가 해변 위로 중력을 무시한 채 공중에 떠있습니다.

 

이는 현실의 속성인 바위의 무거움을 중력을 거스르면서 공중부양을 함으로써 현실감각을 뒤흔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골콩드>

 

 

<골콩드>

 

마그리트가 1953년 그린 작품으로 중절모에 레인코트의 남자가 무더기로 등장합니다.

 

일제히 공중에 떠있는 모습으로 이후 영화 매트릭스가 이 작품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초현실주의자들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를 표현한 것과 달리, 일상에서 접하는 친근한 사물을 통해 현실감각을 뒤트는 실험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극힌 사실적인 표현으로 그 효과는 극대화 되게 되는 것입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력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로 수많은 현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팝아트 아티스트들은 그에게 열광했고,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 앨범 재킷으로 사용했으며 광고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그의 작품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마그리트는 화가보다 철학자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으며 철학서들을 탐독하고 그 사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출처-

René Magritte https://en.wikipedia.org/wiki/Ren%C3%A9_Magritte

<이미지의 반역> https://en.wikipedia.org/wiki/The_Treachery_of_Images

<빛의 제국> https://en.wikipedia.org/wiki/The_Empire_of_Light

<연인> https://www.renemagritte.org/the-lovers-2.jsp

<피레네 산맥의 성> https://www.renemagritte.org/the-castle-of-the-pyrenees.jsp

<골콩드> https://en.wikipedia.org/wiki/Golconda_%28Magritte%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