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lo Picasso
파블로 피카소의 탄생과 어린 시절
파블로 피카소는 1881년 10월 25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화가로 산 텔모 미술학교에서 데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일찍이 그는 아버지에게서 그림을 배웠고 어린 나이에 이미 완벽한 소묘실력으로 아버지를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11살이 되던 때에 라 코루냐 미술학교에 입학했으며, 13세 때 이미 아버지를 뛰어넘는 실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천재 화가로서의 시작
피카소는 13살의 나이에 최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14세에 바르셀로나 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피카소는 14세에 <첫 영성체>(1896)라는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그 작품을 보면 그가 구도, 색채, 사실주의 기법을 완전히 습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린 또 다른 작품으로는 <페파 아주머니의 초상>(1896)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마치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화풍을 터득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또 이후 작품 중 <푸른 옷을 입은 여인>(1901)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의 양식을 완벽히 파악하고 자신의 그림으로 재해석 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 피카소는 학교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느껴 자신의 주변, 카페, 거리, 매춘업소 등을 배회하며 스케치를 하곤 했으며, 미술관에 가서 스페인 거장들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1900년 파리를 방문한 이후 파리가 자신이 작업하기에 적절한 곳이라 결정하고 친구 카를로스 카사헤마스와 함께 파리 몽마르트르에 작업실을 얻게 됩니다.
피카소의 청색 시대
그 시기 피카소는 여동생의 비극적인 죽음, 함께 이주해 온 친구 카를로스 카사헤마스의 자살을 경험했고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우울한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런 우울감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나 이 시기는 청색 시대로 알려져 있으며 <초혼(카사헤마스의 장례)>, <압생트 마시는 여자>, <삶>, <수프> 등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파란색과 회색의 제한된 색감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습니다.
알코올 중독자, 하층민의 비애감이 묻어나는 작품이 대부분으로 색을 제한해 사용함으로써 단순히 현실을 캔버스에 옮기는 것이 예술가가 아니라 작가의 주관으로 캔버스를 채울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피카소의 장미 시대
1904년 중반 이후 1906년까지는 피카소의 장미 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공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소녀>, <어릿광대>, <곡예사 가족> 등이 있습니다.
이 시기 페르낭도 올리비에라는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서커스 공연장에 자주 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커스 공연자, 배우 등을 분홍색, 빨간색 등 붉은 톤으로 표현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파이프를 든 소년>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입체주의의 시작
이후 1907년부터 1909년 사이 피카소는 파리에서 마티스, 세잔 등과 교류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고대 이베리아 조각과 아프리카 미술, 오세아니아 미술 등이 지닌 원시성에 영감을 얻어 입체주의 양식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 시기 입체파의 시작을 열어준 <아비뇽의 처녀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위해 16권의 스케치북과 다양한 습작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카소의 이 그림은 20세기 현대 미술이 시작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가면을 연상케 하는 얼굴의 여성 다섯 명의 누드화로 각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체하여 재배열하였으며 특히 오른쪽의 두 여인의 위협적인 눈빛은 오싹할 정도입니다.
그로 인해 형태, 원근감, 회화의 기본으로 통념되던 사물을 있는 그대로 캔버스에 옮기다는 생각은 모조리 사라지고 완벽하게 새롭고 혁신적인 조형 방식이 태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그림은 현대 회화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이후 수 세기 동안 바뀌지 않던 전통적인 회화 방식은 피카소의 이 작품으로 송두리째 무너져 버렸습니다.
이후 피카소의 입체파 양식은 큐비즘(cubism)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대작의 완성
피카소는 제1차 세계대전과 1936년 시작된 스페인 내전을 겪으며 그의 역사적인 대작인 <게르니카>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1937년 4월 26일 나치의 폭격기들이 게르니카라는 소도시를 무참히 공격하여 민간인 1500명의 사상자를 냈고 마을은 지도에서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피카소는 이 사건을 담은 3장의 사진을 보고 크게 분노하여 같은 해 6월 4일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피카소는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기 위해 가로 7.8미터, 세로 3.5미터 크기의 거대한 캔버스에 검정, 흰색, 회색만을 이용해서 작품을 그렸으며 폭탄도 전투기도 없는 그의 작품에서 너무나도 참혹한 전쟁의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가들의 역사에 대한 참여를 이끌었으며 단순한 전쟁의 모사가 아닌 내면의 심리를 통찰한 작품으로써 전쟁의 참혹상을 보다 충격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의 학살>, <평화의 비둘기> 등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정치적인 그림을 그리는 시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피카소는 회화에 국한되지 않고 도자기, 판화 등 새로운 표현 수단을 찾으며 많은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피카소의 마지막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의 마지막 생 20여 년 간 피카소는 살아있는 신화로 신성시되었으며 1973년 4월 8일 92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엄청난 양의 작품을 제작한 그는 프랑스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출처-
Pablo picasso https://en.wikipedia.org/wiki/Pablo_Picasso
<아비뇽의 처녀들> https://en.wikipedia.org/wiki/Pablo_Picasso
<게르니카> https://en.wikipedia.org/wiki/Pablo_Pic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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